[1일 1오름] 별도봉

이틀전에 올랐던 별도봉
사라-별도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갔던 오름중에는 관리도 가장 잘 되어있었고 사람도 진짜 많았다.

 공항에 친구들 데리러 가는 길에 시간이 남아서 오름이나 하나 가야겠다 생각하고 공항근처 오름을 검색했더니 별도봉이 나왔다.
 그냥 별로 안찾아봤고 들어봤던거 같아서 고민없이 출발!

 월정리에서 공항주변이나 제주시내쪽으로 오가며 봤던 풍경이 하나 있었는데

이렇게.. 산 한쪽면이 벚꽃으로 가득한 풍경!
이건 오름 오른날 가까이서 찍은건데 멀리 큰도로에서도 눈에 확 띄게 예쁘고 신기했었다.

근데 저게 바로 별도봉이었다니ㅜㅜ모르고 갔다가 알게되니까
왠지모를 감격이 밀려와ㅠ
저렇게 보는 것도 예쁘지만 오름을 오르면 더 대단하다.
바람이 살랑불면 눈 앞에 벚꽃잎들이 흩날린다.
정말 너무 예뻐서 몇번이고 멈춰서서 감상을 했다.
카메라에 담고 싶었는데 잘 안돼서 빠르게 포기
내가 갔을때는 이미 서서히 지고 있어서 초록잎이 올라온 나무들도 있었다.

 오름 오르면서 중간중간 찍은 사진들!
내 폰은 갤6... 옛날옛적 폰으로 찍어도 이렇게 이쁘다ㅠ 노필터 사진인데도 ㅠㅠ
저 뒤에 바다가 보이는게 포인트다
별도봉-사라봉 연결되어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별도봉만 올랐다
계단이 잘 정비되어있고 가파른 편이지만 10분 내외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상뷰♡

저 오른쪽으로는 한라산도 보이는데ㅠㅠ
동영상밖에 안찍었다. 정상 조망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바퀴 빙글 돌면서 동영상을 찍었다.

내년에 제주도 벚꽃 핀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당일치기로라도 오기로 했다
남편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