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의 연속인 임신생활입니다. 아직 절반도 못왔는데 무슨 일이 이렇게 많은지ㅠ ㅠ 거의 매주 병원을 가고 있어요. 처음에는 잘 이겨낼거라고, 아무일 없을거라고 넘겼는데 자꾸 일이 생기니까 이젠 지치고..아직 절반 이상 남은 임신 기간이 너무 두려워요. 원래 눈물이 없는편이라 잘 울지 않는데 임신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울었어요ㅠㅠㅠ 그냥 눈물이 주르륵..막 슬프지도 않은데 이 모든게 버거워서 눈물이 났나봐요. 지난주 화요일(18주 +0일)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을 보고 휴지로 닦았는데 피가 묻어 나왔습니다. 분비물에 섞여서 나왔어요..새빨간색은 아니고 어두운 붉은색..?이었습니다. 보자마자 또 절망했고....바로 병원 갔습니다. 아무 증상도 없이 피만 묻어 나왔고 양도 소량이라 괜찮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