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러쉬]e.l.f. 블러시 브러쉬

NARS 블러셔에 꽂혀있는 요즘..

이전부터 메이크업 브러쉬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귀찮아서 따로 구입한건 별로 없었다

화장품에 같이 들어있는걸 사용하던지

아니면 어디서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있던 브러쉬들로 그냥 화장을 했다

그러다가 최근 발색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고 블러셔마다 개별 브러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이것저것 브러쉬를 검색해보았다

뭐든 그렇지만 저가부터 고가까지 제품은 너무나 다양하고 결국은 가성비를 따지게 된다

그리고 한 며칠 검색한 결과..

e.l.f 블러시 브러쉬로 결정!!

일명 엘프 브러쉬

오프라인은 올리브영에서 살 수 있는 것 같은데 다들 인터넷으로 사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싸니까?

인터넷에서도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쿠팡직구가 가장 저렴하다고 어디서 봤다

오잉?

들어가보니 진짜 월등히 가장 저렴했다

쿠팡에서 겟겟

무료배송 받으려고, 그리고 블러셔마다 다른 브러쉬를 쓰고 싶었으니까 10개 겟겟

써보고 좋으면 더 사야지

리뷰를 쓸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포장 뜯기 전 사진이 없다 ㅋㅋ

포장은 이미 뜯고 가공(?)된 사진 뿐...

색깍 구별을 위해 라벨링을 해두었는데

겸사겸사 라벨기를 하나 사두려고 하다가 점점 일만 커질 것 같아서 라벨기는 포기

직장에 바코드 기계가 있어서 라벨링을 위해 몇 장 뽑아왔다

.

브러쉬 부분에는 앞 뒤로 라벨링을 하고 몸통에는 한 군데만 했다

크기 비교를 위해 맥립스틱과 같이 찍어보았음

 

뚜껑(?)을 벗기면 솔이 저런 모양이다

다 다르게 생겼네

원래 저런건가

알 수 없다

그냥 쓴다

부들부들하고 브러쉬의 숱이 풍성한건 아니다

둥글려서 사용하기 보다는 눕혀서 슥슥 바르기 편한 브러쉬이다

 

지금까지 다른 브러쉬들로 화장할 때는 몰랐는데

이 브러쉬는 구운방법으로 만든 블러셔(검색해보니 베이크드 타입이라고 한다ㅋㅋ)에는 발색이 잘 안된다

브러쉬가 너무 부드러워서 그런걸까?

 

사실 지금까지 블러셔를 살 때 파우더/크림 정도만 구분해서 샀다

파우더타입도 크림타입도 그 안에서 더 세분화 된다는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블러셔들도 그냥 생각 없이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엘프 브러쉬로 화장하면서 유독 발색이 안되는 것들이 있더라

'왜 안되는겨...'하면서 화장품에 붓질을 엄청 하다 보니까 '이건 베이크드 블러셔인가?'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니까 결론은ㅋㅋ

그냥 암거나 예뻐서 샀는데 이 붓으로 발색이 잘 안되서 보니까 베이크드 블러셔 였다ㅋㅋㅋ

이건 불량품

싸구려 저렴이가 그렇지 뭐

쓰지도 않았는데 라벨링할때 한번 덜그덕 거리더니 빠져버렸다

남친이 휴대용으로 쓰면 되겠다고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ㅋㅋㅋ

그래서 확인해 봤더니 다른애들도 좀 불안불안하게 마감이 되어있었다

아직 더 분리된 애들은 없지만 지켜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