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1일 1오름] 오름의 시행착오

침착한 똔똔 2019. 3. 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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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살기중
1일 1오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ㅠㅠ
난관이 너무 많다
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지만 제대로 꼼꼼히 알아보지 않으면 목적지에서 늘 헤맨다

처음 오름을 선택한 기준은
1. 난이도(등산 왕복 시간, 난이도)
2. 숙소로부터의 거리

이 정도면 충분할 줄 알았고 저렇게 목록을 정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왜냐면 제주도에는 오름이 350개 넘게 있어서..........

그런데 막상 찾아간 오름들은
1. 입구부터 찾기가 쉽지 않았고(오프로드 스러운 길들이...내 귀여운 마티즈는 빌빌거릴뿐 ㅠㅠㅠ)
2. 입구를 찾더라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았고ㅜㅜ
3. 입구까지는 안내판이 있어도 그 이후부터는 탐방로가 엉망진창..쓰러진 나무에 길막..을씨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렌트카에 붙어있는 네비게이션에 오름이름을 검색해서 가면 이상한 산골짜기로 안내를 해준다ㅠㅠㅠ비포장 도로는 허다하고 여기가 길이 맞나...사람들이 다니는 길이기는 한건가..차가 계속 들어가도 되는걸까...라는 의문을 갖고 진입하다보면 언제나 실패ㅠㅠㅠㅠㅠㅠㅠㅠ이상한 곳에 데려다 준다...심지어 차 돌리기도 힘들정도의 곳으로ㅠㅠㅠ

그래서 오름을 고를 때 우선시 할 정보를 새롭게 설정했다
1. 들어가는 입구가 찾기 편할 것
2. 탐방로 관리가 잘 되어 있을 것
3. 집에서 가까울 것
4. 난이도

어휴 그래도 유명한 곳을 가는편이 낫다
원래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긴 하지만 오름에서는 사람을 만나면 그렇게 반갑더라ㅠ
워낙 인적드문 오름이 대부분이고
풀이나 나무가 많아서 을씨년 스럽기도 하며ㅠㅜ
노루가 뛰어 다니기도 한다ㅜㅠㅠㅠㅠㅠ
망할
그래서 새롭게 설정한 기준으로 도서관에서 오름에 관련한 책을 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리스트를 작성했다

그리고 그 날 저녁부터 세차게 비가 왔지
꽃샘추위도
강풍경보도
프하ㅏㅎ하ㅏ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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