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먹부림
낮에 자글자글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먹어서 저녁을 굶으려고 했지만
남친이 삼겹살 먹자고 징징징
삼겹살 안되면 그래도 삼겹살 먹자고 징징
알고보니 얼마전에 콩가루 삼겹살이 먹고싶어서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옆 집에서 먹은적이 있다
그 집도 맛집인데 그 날따라 맛이 없었다
고기도 이상하고..
그 때 제대로 못먹은게 맺혔나보다.........우리애인......ㅠㅠ
콩가루 콩콩 해야겠다며 콩가루 삼겹살에 가자고 했다♥
콩삼ㅋㅋ
내가 청주에 살게 된 이후로 거의 10년째 가고 있는 콩가루 삼겹살
엄청 자주가는 단골은 아니지만 1년에 2~3번정도는 꼭 가는 것 같다
세월이 지나서 가격은 올랐지만 메뉴는 그대로이고
기본 반찬도
덤으로 주시는 소세지구이도
볶음밥도 그대로이다
처음 3인분 고고!!
내가 처음 이곳에 간 이후로
밑 반찬, 고기 나오는 스타일(간장에 담가서 후추를 뿌리는), 불판, 그리고 주인공인 콩가루까지
변한게 없다
그래서 좋다
다만, 전에는 고기가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나왔는데 이젠 잘라서 먹어야 된다는게 아쉽다
내가 어마어마하게 좋아하는 오돌뼈도 들어있어서 좋다
저 김치는 그냥 먹으면 별론데 구워먹으면 짱짱이다ㅠㅠ
또 먹고싶네
전에는 된장찌개가 안나왔는데 이젠 나온다
사장님이 된장찌개 먹겠냐고 물어보시고 먹겠다고 하면 다 주시는 것 같다, 공짜로!
삼겹살 4인분을 콩가루에 콩콩 찍어 먹고
나만의 진짜 주인공 볶음밥을 시켰다♡
여기서는 배가 터질 것 같아도 꼭 먹는 볶음밥 히히
마시쪙
사장님 인심이 푸짐하셔서 엄청 많이 비벼 오신다
기본 2인분이다 1인분은 시킬 수 없다
저 위에 소세지도 너무 맛있고ㅠㅠ
그냥 다 맛있어ㅠㅠㅠㅠㅠㅠ
불판 전체에 볶음밥을 깔고 살짝 누르면 먹는다
양념이 떼기 쉬운 정도로만 들러붙는다
냠냠
볶음밥에 넣으려고 일부러 구운김치와 고기를 남겨뒀다가 같이 볶볶
하아....또 먹고싶잖아
너무 맛있고 또 먹고 싶어서 한 컷 더 ㅋㅋㅋㅋㅋㅋㅋ
조만간 남친말고 절친이랑 한 번 더 갈 것 같은 같다 ㅋㅋㅋㅋㅋㅋ
세월이 흘러흘러 옛날에는 삼겹살 7,000원 시절부터 갔던 것 같은데
이젠 10,000원까지 올랐다
삼겹살 4인분, 소주 2병, 볶음밥 2인분
총 52,000원
냠냠
또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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