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임신

[임신일상] 임신 19주

침착한 똔똔 2021. 2. 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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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9주의 태아/ 증상/ 일상

머리~엉덩이 길이 13~15 cm

키 20~25cm

체중 200~280g

임신 19주에 들어선 아기의 심장은 엄마 배에 청진기를 대면 심박소리가 들릴 정도로 힘차게 뜁니다.

엄마는 태동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 19주의 태아

임신 5개월의 태아

 아기의 머리는 달걀 정도의 크기가 되고, 얼굴 등의 일부에 보인 솜털이 전신을 덮으면서 태지도 달라붙게 됩니다.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고 아기의 손가락에 지문이 완성됩니다. 이 시기에는 성별을 완전히 판별할 수 있습니다.

  **태지: 아기 피부 표면의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흰색 크림상태의 지방입니다. 양수 속에 있는 태아의 피부를 보호하고 출산 때 윤활유 역할을 해서 태아가 산도를 부드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기의 근육이 점차 발달하면서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따라서 이 시기부터 태동을 느끼기 시작하는데요. 태동을 처음 느끼는 시기는 산모마다 다릅니다. 아기는 주로 손의 움직임이 많으며 태동이 있을 때는 아기의 심박수가 상승합니다.

 아기의 감각기관 발달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보고, 듣고, 맛을 느끼고, 냄새를 맡는 신경세포가 발달합니다.

 

>> 19주의 산모

임신 5개월의 산모

자궁저길이: 약 16~20cm

 이 시기의 자궁저 높이는 배꼽의 3~4cm 아래에 있지만 임신 주수가 늘어남에 따라 점점 더 상승하게 되며 배도 점점 불러오게 됩니다.

 임신 초기에 비해 식욕도 왕성해지고 유산의 가능성도 낮아지므로 활동하기에 좋습니다. 격렬한 운동은 안되지만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는 가능한 범위내에서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궁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수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신체활동은 배가 잘 당기게 되므로 배가 당기는 증상이 있으면 앉아서 쉬거나 누워있는 것이 좋습니다. 쉬는 동안 배당김 증상이 나아지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괜찮지만 당기는 느낌,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아기가 성장함에따라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하여 빈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을 참는 것은 배당김 증상을 일으키고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귀찮더라도 바로바로 화장실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궁이 폐, 위 등을 압박하기 시작하여 쉽게 숨이차고 소화가 잘 안될 수 있습니다.

 

>> 일상

 아무 일 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안심이 되지만 한편으로 늘 불안한 건 사실이에요.

 인간이 아무리 호르몬의 노예라고 하지만 저는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왜지..??ㅋㅋ

 아무일이 없지만 괜시리 우울해지기도 하고 나쁜생각만 잔뜩하기도 했다가 갑자기 희망찬 생각을 하면서 아기 용품을 알아보기도 했어요.

 직장 생활 안하고 집에만 있었으면 아마 미쳐버렸을 것 같습니다.

 19주 4일째 되던날 병원 정기 검진을 위해 방문했고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은말. 우리 아기 건강하다는 말..❤

 임신중에 자잘한 이벤트가 있던지라 대학병원을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서류를 떼달라고 하니 의사가 이러쿵저러쿵 말하더라구요. 가면 교수는 5분 정도 만날거다. 대기 시간만 2~3시간 될거다..등등ㅋㅋ 안다구요 ㅋㅋ 그래도 불안하니까 가보는건데ㅠㅠ 지금 다니는 병원 원장님 말로는 굳이 안가봐도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ㅎㅎ

 여튼 전원에 필요한 서류는 그래도 꼼꼼히 챙겨 주셨어요. 그래서 다음주에 경북대병원으로 진료 예약을 잡아놨습니다.

 대학병원에 예약한 것 하나로 마음이 조금 안심이 되었지만.....

 어제(19주 6일) 갑자기 갈색 냉...? 분비물이 아주 소량 나왔어요. 새끼손톱도 안될 만큼 소량..

 그 이후에 다시 우울모드입니다ㅠㅠㅠㅠㅠㅠ 으어어어엉

 아기를 지키는게 너무 힘들고 벅차다는 생각만 들고 안좋은 생각만 하게되고ㅜㅜ 이놈에 인터넷 검색을 멈춰야 되는데 쉽지가 않네요ㅠㅠㅠ

 어쨌든 너무 소량이기도 하고 복통이나 다른 증상은 없어서 그냥 기다려보는 중입니다. 또 나오면 병원 가야겠지만..

 사실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아기는 늘 주수에 맞게 평균 크기로 잘 자라주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엄마는 쫄보에 겁이 많은데 아이는 대장부인가봐요!!

 암튼 대학병원 갈 때까지 아무 일 없기를 바라면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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