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궁금해서 찾아본 것

기름, 식초 분리된 마요네즈 복원

침착한 똔똔 2021. 2. 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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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쯤부터 아침을 샐러드나 토스트로 먹고 있습니다. 마요네즈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지만 넣으니까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마요네즈를 미리 사두었는데, 보관 방법을 숙지하지 못한 잘못으로....

이것들이 전부 분리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분리된 마요네즈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ㅠㅠ 엉엉 ㅜㅜㅜ 뚜껑도 따지 않은 새 마요네즈였는데ㅜㅜ

나중에 보니까 보관 방법에 5도~10도에서 보관하라고 되어있었는데 저는 언제나 그랬듯이 읽어보지 않았고..차가운데 놓으면 마냥 좋은건 줄 알았습니다 ㅋㅋ

그래서 베란다 수납장에 보관을 했는데 최근 며칠 엄청 추우면서 아침기온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이럴 때 다 분리된 것 같아요.

저는 이거 보울에 다 짜서 섞으면 다시 합쳐진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안녕. 마요. 빠잉.

그래서 알아본 마요네즈 보관 방법 및 복구 방법입니다.

>> 마요네즈 분리 원인  

마요네즈를 구성하는 주 재료는 계란 노른자와 식용유, 식초 입니다.
식용유와 식초는 원래 섞이지 않는 성분인데 계란을 유화제로 하여 억지로 혼합을 시켜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온도, 물리적인 힘, 건조 등 불안정한 상태가 되면 기름과 식초가 분리되는 거죠. 특히 온도에 민감한데 온도가 너무 낮으면(10도 이하) 식용유가 굳어서 분리됩니다. 또한 온도가 너무 높으면(70도 이상) 노른자가 익기 때문에 유화능력이 상실되어 분리가 됩니다.

>> 마요네즈 보관법  

마요네즈는 식초의 함량이 높고 고지방 식품이기때문에 실온에 보관해도 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너무 따뜻하게 보관하거나 밀폐하지 않고 보관하면 기름이 산화되는 경우가 있으니 밀폐하여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실이나 냉장실의 온도가 낮은 곳, 또는 더운 여름에 밖에 보관하는 것만 피하면 됩니다.
겨울에는 실온에 두고 여름에는 냉장고 문쪽에 보관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분리된 마요네즈 복원  

마요네즈 휘젓기

기름, 식초가 분리된 마요네즈를 복원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다만 복구하는 방법은 그냥 다시 마요네즈를 만드는 수준입니다......😕😕😕😕

1. 계란 흰자를 이용합니다. 흰자를 블렌더나 도깨비 방망이 등으로 저어서 거품이 나기 시작하면 마요네즈를 천천히 넣어주면서 계속 블랜딩 해줍니다. 어려워.....
2. 다른 방법은 흰자대신 노른자를 이용하는건데 노른자와 마요네즈를 넣고 블렌더로 섞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3. 기름을 최대한 분리해서 그릇에 따로 나눠 담고 남은 마요네즈를 거품기로 마구 저어주다가 기름이 섞여서 원래 마요네즈의 모양이 나올 쯤부터 따로 나눠 담은 기름을 몇 방울씩 떨어뜨려가며 계속 저어주면 된다고 하네요ㅋㅋㅋㅋㅋ

 그런데 다시 마요네즈가 되더라도 맛이 조금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름 냄새가 좀 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미 분리된 마요네즈는 산화되기 쉬워서 다시 복원하는건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 정성이면 그냥 하나 새로 사먹는게 낫네요ㅋㅋ 마요네즈가 한 병에 5만원씩 하면 복원을 생각해 보는걸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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